정치일반

국민임명식 참석한 고성군민들 “국민만 보고 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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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공식 초청으로 '광복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참석
윤영락 고성문화원장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 뜻대로 나아가야"
정치권 향해서도 "갈등 접고 화합해 국민이 원하는 정치 해야"
고성 주민 외에도 송기헌· 허영 등 강원 여권인사들 대거 참석

◇지난 15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민임명식'에는 함명준 고성군수를 비롯한 윤영락 고성문화원장, 장길현 고성청년소상공인협회장, 고성 최북단 주민인 김조국·윤진희씨 부부, 이지영(고성) 도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80주년을 맞이한 광복절 당일 '국민 임명식'에 참석한 고성지역 주민들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약속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윤영락 고성문화원장과 장길현 고성청년소상공인협회장, 고성 최북단 마을 배복리 주민인 김조국·윤진희씨 부부 등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광복 80년을 맞아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대축제이자 제21대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임명하는 국민임명식으로 치러졌다. 고성지역 주민들은 대통령실의 공식 초청을 받아 행사에 참석했다. 접경지역에서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온 점과 '평화'를 기조로 대북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를 담았다는 해석이 나왔다. 고성은 과거 금강산 관광의 관으로 남북관계를 상징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윤영락 고성문화원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날에 국민임명식이 이뤄져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국민들이 각자 바라는 점을 적어서 대통령에게 전달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말대로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의 뜻대로 뚜벅뚜벅 걸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 뿐 아니라 여야 정당을 떠나 정치권이 화합을 해야 한다. 갈등만 벌일 것이 아니라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주민들과 함께 행사장에 나온 함명준 고성군수는 "통상적인 '취임'이라는 절차와 달리 다양한 생각을 가진 우리 주변의 국민들을 대거 초청해 '임명식'을 갖는다는 것이 새롭고 뜻깊게 다가왔다"며 "국민의 요구가 공식적으로 대통령에게 전달된만큼 이를 잘 실현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이 지난 15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민임명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국민임명식 행사 전 김도균 도당위원장, 유정배 춘천-철원-화천-양구을지역위원장을 비롯한 도내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공식 초청받은 고성주민들 외에도 강원지역 여권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허영(춘천갑) 국회의원, 김도균 민주당 강원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유정배·여준성·김중남·이정훈·허필홍 지역위원장, 이지영 도의원, 김준섭 강원도당 정무조정실장, 이동기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등이 함께 했다. 사회민주당 도당위원장의 추천을 받은 고(故) 양회동 전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의 부인 김선희씨도 참석했다.

김도균 도당위원장은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 외쳤던 광화문광장에서 임명식을 진행하고, 국민 대표들이 임명장을 전달해 더 의미가 있었다"며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 정부인만큼 국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진짜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이 주인인 나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접경지역 주민과 참사 유가족을 거론하며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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