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 탄탄마을협동조합이 두번째 비엔날레 ‘날땅:뜻밖에 등장하는 윤곽들’ 전시를 9월 한 달 간 진행한다.
정희우, 황재순, 신예선, 배주현, 전지, 이다슬 등 6명의 작가가 장성탄탄마을 일대 유휴공간과 공공장소를 활용해 탄광촌의 기억, 자연, 감각, 생존 등을 재구성 한다.
신예선 작가는 감시와 통제의 구조물인 ‘망루’와 태백의 갱도와 폐광이 가진 폐쇄적 공간감을 포근하고 촉각적인 ‘모직 내복’이라는 섬유로 덮는다.

배주현 작가는 흙, 실, 폐허라는 재료를 통해 ‘존재와 비존재’, ‘기억과 감각’, ‘자연과 탈맥락화’를 주제로 세 가지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이다슬 작가는 ‘쓸모없는 아름다움’을 향한 실험, 버티고 생존하는 사회의 은유를 재현한다.
전지 작가는 태백 장성 지역 청소년의 감정을 중심으로 한 만화 작업을 선보인다.
정희우 작가는 태백의 고생대 화석과 석탄의 기원을 탐구하며 ‘돌’을 시간의 매개체로 바라본다.
황재순 작가는 광산지역 ‘목욕탕’을 기억과 회귀의 장소로 되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지원하는 2025 시각예술창작주체(공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023년에 이어 2년 주기로 이번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