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남화산 정상 일원에 추진중인 루지 관광지 조성사업이 빠르면 내년초 착공될 전망이다.
삼척시에 따르면 대보그룹이 임원 수로부인헌화공원 주변에 추진중인 루지 관광지 조성사업은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등 의제협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삼척시로부터 실시계획인가를 받았다.
이어 사업부지내 불명토지 5필지에 대한 수용재결 절차가 마무리된 데 이어 국방부와 기획재정부, 삼척시 등 소유의 국·공유지 토지에 대한 매입절차가 진행중이다.


국·공유지 토지에 대한 매입은 루지사업 초기에 협의를 마친 데다, 매입의사 공식 문서를 전달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공유지의 용도폐기 등 절차상 속도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국·공유지 매입절차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사업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올하반기 토지 수용절차에 총력을 쏟고 있다.
루지 관광지는 대보그룹이 500억원을 투자해 2개 트랙(1.54㎞·1.48㎞)과 2개의 보조라인(92m·120m)으로 조성되며, 8인승 리프트 1개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클럽하우스, 차량 272대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국·공유지 매입에 이어 클럽하우스를 신축할 건축허가가 나면 사업착공이 가능하다”며 “루지 관광지가 준공되면 활어회센터로 널리 알려진 임원지역 관광산업에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임원리 일대 1.42㎞ 구간에서 국토부 공모사업인 동해안 바닷가 자동차길 조성사업이 추진돼 2차로 도로가 개설되면 루지 관광지를 오가는 차량 이동이 쉽고 접근성이 양호해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