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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고향사랑기부금 76% 수도권서 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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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액 절반 서울서 접수 고액 기부자 영향
기부 인원은 출향 인사 많은 춘천시가 최다
답례품 축산품 인기 … 수도권 박람회 참가

【홍천】 올해 홍천군 고향사랑기부금의 76%는 수도권에서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군에 따르면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모금액(지난 18일 기준)은 1억1,360만원으로 이 중 8,633만원이 수도권에서 접수됐다. 지역별 비중을 보면 서울 53%(6,000만원), 경기 19%(2,153만원), 인천 4%(477만원) 등이었다.

서울은 고액 기부자가 많았다. 강원 지역에서 접수된 모금액도 전체 16%(1,836만원)를 차지해 서울, 경기 다음으로 많았다.

기부액이 아닌 기부 인원을 기준으로 보면, 강원 지역이 가장 많았다.

거주지별 기부자 인원을 보면 강원 161명, 경기 141명, 서울 97명, 인천 49명 순이었다. 출향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춘천시에서만 111명이 기부에 동참했다.

답례품은 축산품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한돈세트 174명, 한우 149명, 쌀 144명 순으로 찾았다.

홍천군은 홍천축협 등 28곳으로부터 답례품 50개를 공급 받고 있다.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답례품도 발굴 중이다.

고향사랑기부금 활용 사업 1호로 유명 작가 초청 강연 프로그램인 ‘체크 인 고향사랑 라이브러리’를 운영 중이다.

고향사랑기부금의 수도권 비중이 큰 가운데, 홍천군은 21일부터 24일까지 경기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회 강원특별자치도 고향사랑기부박람회에 참가해 홍보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수도권 주민들과 소통하며 답례품 수요 등을 파악하고 기금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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