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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굴뚝에 대형 벌집이? 홍천소방서 벌쏘임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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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소방서가

【홍천】 홍천 지역에서 벌집 제거 출동이 잇따르면서 소방 당국이 벌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21일 홍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홍천읍내 한 아파트 굴뚝에 대형 벌집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 돼 제거 작업이 이뤄졌다. 벌이 굴뚝을 통해 여러 세대로 퍼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고, 소방 대원들은 세대별 구멍을 막은 다음 굴절차를 동원해 벌집을 제거했다.

여름철은 벌의 활동성과 공격성이 커지는 시기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마다 강원지역에서 발생하는 벌집 제거 출동의 80%는 여름철(6~8월)에 집중되고 있다.

홍천소방서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등 벌을 자극하는 물품 사용을 자제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자세를 낮추고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또 벌에 쏘였을 경우에는 카드나 명함 등으로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호흡 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119에 신고할 것을 강조했다.

이강우 홍천소방서장은 “벌집 제거 출동은 7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추석 30일 전부터 급증한다”며 “벌집을 발견하더라도 절대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반드시 119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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