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경기 용인의 오피스텔 건물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달아났던 강원도 홍천으로 달아났던 용의자가 하루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22일 오전 8시 56분께 강원 홍천군 야산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수색견 핸들러가 A씨를 발견한 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가 그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강원경찰청에서 용인서부경찰서로 압송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21일 새벽 2시50분께 용인시 수지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지인인 30대 여성 B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후 3시간여가 지난 오전 5시 45분께 한 주민이 숨진 B씨를 발견해 신고했으며,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뒤 추적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한 뒤 달아난 것으로 보고 추적에 나서 도주를 위해 탑승한 SUV 차량을 홍천의 한 중학교 앞에서 발견했다.
차량 내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B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현장 감식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