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속초시가족센터는 가족을 돌보느라 신체적·정서적으로 지친 부양가족을 대상으로 자기돌봄 역량 강화와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는 집단심리상담 프로그램 ‘느티나무’를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을 돌보는 과정에서 부양가족이 겪는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는 자기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배우고, 비슷한 경험을 지닌 사람들과 정서적 지지와 공감을 나눌 기회를 얻게 된다.
속초시에 거주하며 가족을 돌보고 있는 부양가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총 10회기로 구성되며, 이 중 8회기는 집단심리상담으로 자기돌봄의 필요성과 실천방법을 배우는 시간이다.
나머지 2회기는 정서 힐링 체험활동으로 구성돼, 돌봄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서적 회복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배영란 센터장은 “가족을 돌보는 이들이 자기 자신을 먼저 돌보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돌봄의 시작”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부양가족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쉼과 치유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