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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제인대상 수상기업]교량 특허·20년 노하우 완벽 시공 … 지역 상생·사회 환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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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00억~300억 매출 토목·건축업체
고속도로 유지보수공사는 ‘도내 1등’
자재·장비·인력 지역 수급 발전 도모
매년 전직원 해외연수 등 인재 육성

◇원주시 무실동에 있는 한양건설(주) 전경.

◇한양건설(주)는 특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12월까지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양양지사 도로시설물 연간유지보수공사를 맡았다. 사진=한양건설(주)
◇한양건설(주)가 보유 중인 굑각 안전점검 정치 특허. 사진=한양건설(주)
◇원주천 저류시설 비점오염저감사업 건설공사 현장. 사진=한양건설(주) .

■기술력을 갖춘 업체로 자리매김='교량구조물 신축 이음장치'와 '교량 안전점검 장치' 특허는 한양건설의 기술력을 보여준다. 교량구조물 신축 이음장치 특허는 대형 교량에만 쓸 수 있던 이음장치를 소규모 교량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공법으로 차량 통행 소음을 줄이고 방수 기능까지 보완했다. 교량 안전점검 특허도 눈길을 끈다. 높이 50~100m에 달하는 교량의 경우 점검·보수 시 위험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상하 이동식 리프트를 이용해 교각 점검대가 움직이도록 했고 이를 통해 쉽고 안전하게 대형 교량을 점검·보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 4월 착공한 횡성군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 진출입로 개설공사와 고속국도 제55호선 남원주IC~춘천IC 시설물 리모델링, 원주테니스장 붕괴 비탈면 보강, 한전KDN 강원사업처 사옥 창고 증축 건축, 반곡동 오피스텔 신축, 센트럴스퀘어 신축, 강원대 평생교육원 증축, 영월 북면 119지역대 신축, 원주공항 주차장 신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도로시설물 연간유지보수공사, 삼척수소특화산업단지 조성 등이 한양건설의 작품이다.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하면서 탄탄한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여러 개의 자회사를 둔 한양건설의 연매출은 200억~300억원에 이른다. 완벽하고 견실한 시공을 목표로 기업을 경영, 건설산업의 이미지 개선에 노력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수한 현장 수행 및 안전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도지사 감사패, 강원대 총장 감사패, 제22보병사단 감사장 등을 받았다.

■강원지역 업체들과 상생에 남다른 노력=한양건설에는 원칙이 있다. '공정거래'와 '자재, 장비, 인력을 지역에서 수급'이다. 경기침체 및 물가상승으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현지 전문건설업체와 자재, 인력, 장비 등 소규모 자재 공급업체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조병철 대표이사는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취약한 도내 업체들이 경쟁력을 키워야 강원 건설업계가 발전할 수 있다"며 "이에 언제나 공사가 이뤄지는 해당 지역의 장비, 자재, 인력 전문업체와 함께 일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 1, 2대 회장,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기획제도위원장 등을 역임한 조 대표이사는 현재 대한건설협회 원주시협의회장, 대한건설협회 강원특별자치도회 부회장을 맡아 건설공사의 입찰제도 개선과 도내 건설업체의 권익 보호, 지역건설 발전 및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등에 꾸준하게 힘쓰고 있다.

사훈에도 한양건설이 추구하는 원칙이 담겼다. 사훈은 '신의(信義):직원 및 협력업체 간 서로 신의의 자세로 대한다''성실(誠實):업무를 임함에 있어 항상 성실히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창의(創意):창의적 사고로 업무의 질적 변화를 추구한다'다.

◇한양건설(주)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기부 등 나눔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양건설(주) 한쪽 벽면을 각종 상장, 기부 감사장 등이 빼곡히 채우고 있다.

■지역 인재 육성 및 지역환원에 앞장=한양건설에는 강원 출신 직원이 많다. '사람을 키워야 한다'는 남다른 인재 육성 의지를 바탕으로 한양건설은 강원대, 강릉원주대, 상지대, 한라대, 가톨릭관동대 등 강원지역 대학과 긴밀히 협조해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 채용 시에도 도내 대학 및 공업계 특성화고 출신 지역인재를 우선적으로 채용한다.

직원 복지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매년 1회 이상 전 직원 해외연수를 하는 것을 비롯해 직원에게 개인업무용 차량과 중식비, 통신비, 경조사, 자기 계발 지원금, 장기근속자 포상 등을 지원하고 성과 달성 시 포상금을 지급하는 등 모두가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실제 건설업의 경우 힘든 근무환경 등의 이유로 이직이 잦지만 한양건설은 근속연수 10~20년의, 능력을 갖춘 베테랑 직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와 함께 한양건설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정기적으로 기부를 하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금 후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만족하는 회사, 사회에 베푸는 회사, 건실한 회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20년 넘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기본과 원칙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사회적 책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철 한양건설(주) 대표이사가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한양건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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