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신 김대환 감독의 신작 ‘비밀일 수밖에’가 다음달 10일 개봉을 확정했다. 이번 작품의 GV(관객과의 대화)에는 봉준호 감독이 직접 참여할 것으로 밝혀져 기대를 모은다. 작품은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 속 존재하는 비밀과 아이러니를 담았다. 캐나다 유학 중인 아들이 여자친구와 갑작스럽게 고향인 춘천으로 돌아온 뒤 여자친구의 가족들까지 한국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는 가족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다.
올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을 만난 영화는 이후 무주산골영화제, 춘천영화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됐다. 세대와 문화, 가치관이 교차하는 순간들을 유머와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냈다.
‘철원기행’, ‘초행’ 등 전작을 통해 섬세한 연출 세계를 구축해 온 김대환 감독은 이번 작품은 통해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정서적 접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봉준호 감독이 영화 GV에 직접 참여해 영화의 즐거움을 나눈다. 봉준호 감독과 김대환 감독은 영화 ‘기생충’의 연출과 윤색가로 인연을 맺었다.
봉 감독은 “한국적 캐릭터 묘사의 달인 김대환 감독이 새롭게 엮어낸 명랑 가족 드라마”라며 ‘비밀일 수밖에’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