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화천 사내면 140㎜ 폭우…‘식수난’ 강릉은 찔끔

26일 내륙·산지 최대 80㎜ 비 예보

◇사진=강원일보 DB

26일 호우경보가 내려진 강원 화천에 시간당 74㎜의 집중폭우가 쏟아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화천 사내면 140.5㎜, 철원 113㎜, 화천 광덕고개 108.5㎜, 양구 해안면 54㎜, 진부령 43.8㎜ 등이다.

화천군 사내면에는 오전 6시 30부터 7시30분까지 1시간당 74㎜의 폭우를 기록했다.

밤사이 주요 지점의 시간당 강수량은 화천 광덕고개 53.5㎜, 철원 동송 48.5㎜ 등이다.

많은 비가 내리자 화천군은 오전 8시 10분을 기해 산사태 주의보를 내리고 입산 금지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재난 문자를 통해 당부했다.

강원 내륙과 산지는 이날 오후까지 10~60㎜, 많은 곳은 8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

많은 비가 쏟아진 강원 중북부와 달리 동해안에는 5㎜ 안팎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시는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가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강릉시민의 식수원인 오봉댐의 저수율은 16.8%로 전날 17.3%보다 더 낮아졌다.

낮 기온은 내륙 28~32도, 산지 26~28도, 동해안 32~34도 등으로 무덥겠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보행자 안전사고, 낙뢰 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짧은 시간에 강한 강수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는 출입을 삼가고 산사태, 낙석, 축대 붕괴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