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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재정난 위기, 국도비 확보로 돌파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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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국세 감소 따른 지방교부세 삭감으로 재정 위기 극복에 총력 "
올해 7,990억원 확보…2조원 넘긴 2회 추경안 편성, 시의회 제출

◇원주시 전경

【원주】정부의 지방교부세 삭감 등 재정 위기 속에서 원주시가 예산 2조원 시대를 예고했다.

시는 지난 2년간 국세 세입 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 삭감으로 재정 운용에 제약이 컸던 위기의 상황을 유례없는 국비 확보로 돌파구를 찾는데 매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시는 2020년 6,703억원에서 2021년 7,379억원, 2022년 7,419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지방교부세가 삭감된 2023년에는 6,921억원으로 쪼그라들었지만, 지난해 7,515억원에 이어 올해 7,99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올해 확보한 국도비를 포함해 총 2조439억원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사상 처음으로 시 예산 2조원 시대를 예고한 것이다.

◇원주시청

주요 국도비 사업으로는 △친환경 첨단 그린스마트센터 건립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건립 △디지털 의료기기 산업 생태계 조성 △서부권역 광역교통망 확충 △구룡사 명상센터 건립 △북원도서관 건립 △원주시립미술관 건립 △문화의 거리 공영주차장 조성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북부권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 △기업도시 생활체육시설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시는 그동안 부족한 자체 재원을 보전하고 지역 현안사업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세종시 방문의날과 민간협력지원단 가동 등 국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 중앙부처와 강원특별자치도 등과의 소통 체계를 꾸준히 강화하는데 힘썼다.

이와 함께 지방세 체납 최소화로, 시민의 납세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재원 마련에도 적극 나섰다.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재정난 위기를 돌파하는 원동력이 됐다.

원강수 시장은 "지방교부세 삭감 등 위기 속에서 자체 재원을 보존하고 지역 현안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국도비 확보에 적극 나선 것이 결실로 이어졌다"며 "원주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민생경제 회복, 주민 불편 해소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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