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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의암호 야경 더 화려하게" 호수 따라 원형육교·마장달빛교 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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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육교 마무리 단계, 다음달 초 차로 정상화
바닥 패턴, LED 디스플레이 활용한 야경 기대
춘천사이로248~마장달빛교 야간 볼거리 제공

◇바닥 패턴 디자인과 조명, LED 디스플레이로 불을 밝힌 춘천 호반사거리 원형 육교 야간 조감도

【춘천】 춘천 도심 의암호 수변의 밤이 화려하게 빛난다.

춘천시가 소양2교 앞 호반사거리에 조성 중인 원형 육교가 설치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 지난 주말 교각과 육교 상부의 조립이 끝나면서 차로가 축소됐던 번개시장~소양2교 방면 구간의 도로 통행이 원상복구 됐다. 또 다음 달 초부터 모든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정상화 된다.

원형 육교는 길이 188.5m, 보행 폭 3~4m, 높이 6m의 시설이다. 단순 보행 기능을 넘어 패턴 디자인과 야간 경관 조명, LED 투명 디스플레이 등 빛을 활용한 현대적 감성을 더해 복합 문화형 공간으로 구현하겠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특히 원형 육교 바닥에서부터 주변 관광 시설, 상점가로 이어지는 바닥 패턴은 해당 디자인 분야에서 인정 받는 석윤이 디자이너와 협업해 그려진다. 강변을 바라보는 일부 구간은 원활한 조망을 위해 보행 폭도 늘린다.

◇'노을맛집' 마장달빛교가 지난 25일 점등식을 갖고 야간 조명에 붉을 밝혔다.

시는 민선 7기인 2021년 원형 육교 기본 계획을 수립해 2023년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 사업으로 국비 40억원을 확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남은 공정인 엘리베이터, 난간, 경관 시설 설치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 올해 안으로 준공 한다.

이와 함께 신사우동 마장천 산책로에 조성된 마장달빛교도 지난 25일 밤 점등식을 열고 경관 조명에 불을 밝혔다. 마장달빛교 교량은 은은한 와이어 조명과 수목등, 연꽃 군락을 비추는 투광등, 채널 사인 등이 설치됐다.

시는 공지천 춘천사이로248 출렁다리부터 근화수변 문화광장숲, 춘천대교 분수, 스카이워크 및 원형육교, 소양2교 미디어파사드, 마장달빛교까지 이어지는 의암호 걷기길에 야간 경관 시설을 보강해왔다.

시 관계자는 "의암호 명소화 사업 '더 웨이브'와 연계해 원형 육교 등 관광자원을 늘려가며 체류형 관광 증대 및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했다.

◇해질녘 드론으로 촬영한 춘천사이로248 출렁다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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