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제3회 국제 과학화전투 경연대회(K-ICTC:Korea International Combat Training Competition)’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인제군 일대에서 개최된다.
K-ICTC는 국방부가 주최하고 육군이 주관하며, 세계 각지에서 모인 최정예 전투원들이 첨단 과학화전투 장비를 활용해 실전적 전투기술을 겨루는 국제 군사교류 이벤트다.
22일 인제천연잔디구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인제군 상남면 김부리 도시지역 훈련장에서 본격적인 경연이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블랙이글스 에어쇼, 군 장비 전시 및 체험 행사가 함께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국을 비롯해 캄보디아, 뉴질랜드, 미국,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의 최정예 전투원이 참가한다. 이들은 실전적 전투환경 속에서 ‘국가대항 리그전’을 통해 팀워크와 전술능력을 종합적으로 겨룬다.
‘다국적군 연합전투’를 통해 우호를 다지는 한편 NATO(북대서양 조약 기구)를 비롯한 인도,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 4개국이 참관국으로 참여해 대회의 위상을 더한다.
본 대회에 앞서 20~21일 ‘민·군화합 마일즈 서바이벌 경연대회가 사전 행사로 펼쳐진다. 민간 밀리터리·서바이벌 동호회 32개팀이 참가해 박진감 넘치는 과학화전투를 경험한다.
이번 대회의 기획 및 총괄을 맡은 이정훈(54)대령은 “K-ICTC는 우리 군(軍)의 우수한 과학화 훈련체계를 홍보하고 다양한 우방국들과 군사교류 및 우호를 강화하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국가별 전투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상호 협력 및 이해를 증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