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李대통령 “아직 많은 영역에서 성평등에 대한 구조적 차별 해소 안 돼”…남성들 '부분적 역차별' 언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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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6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 명명식 축사를 하고 있다.이 선박은 미국 해양청이 발주한 국가 안보 다목적 선박(NSMV) 5척 중 3호선이다. 2025.8.27.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9월 첫째 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남성들이 받는 '부분적 역차별'을 언급해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9월 1일부터 7일까지는 양성평등주간"이라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는 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영역에서 구조적인 차별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게 불합리한 제도는 과감히 개선하고, 잘못된 인식은 바로잡아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혐오와 차별 대신 서로를 존중하고 포용할 때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존중받고,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손을 맞잡고 나아가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르면 정부는 1년 중 한 주를 양성평등주간으로 지정하게 돼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여성가족부의 기능을 확대·강화해 성평등가족부로 개편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또, 여성이 받는 구조적 성차별을 인정하면서도 "여성만을 위해 정책을 하는 게 아니라 성평등을 추구해야 한다"며 남성들이 받는 '부분적 역차별'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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