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대병원, “상급종합병원 지정 필요” 지역사회 관심 절실

강원대병원, 정치권·시민들에 관심 호소
영서 북부권 분리…강원대병원 독립된 진료권 보장 필요

◇강원대병원 전경.

강릉과 원주에 이어 춘천에도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원대병원은 2027년 제주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이 구체화되는 만큼 상대적으로 소외된 영서 북부권 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관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특히 제주도가 수년간 단일 진료권 분리 요구와 ‘제주권역’ 설정 문제를 해결하면서 2027년 상급종합병원 지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점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제6차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체계 개선방안 연구’에서도 제주를 서울권과 분리된 독립 진료권으로 봐야 한다는 권고가 나온 바 있다.

강원대병원 의사들은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대다수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 공론화 작업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의사는 “제주가 서울권과 동일한 진료권역에 있다가 분리된 것처럼 강원대병원도 영서 북부권으로 분리해 독립된 진료권을 보장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종익 강원대교수협의회장은 “다만 코로나19 이후 중증환자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수도권과 비교할 때 여전히 미비해 과제로 남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대병원 관계자는 “철원에서 중증환자가 발생하면 원주까지 최소 2시간 이상 소요돼 중증 환자들이 서울 대형병원을 이용하는 경우가 잦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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