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50% 중반대로 올라섰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56.0%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2.4%포인트 올랐으며, 최근 3주 연속 상승세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함'이 43.4%, '잘하는 편'이 12.6%였다.
반면 부정 평가는 39.2%로 전주 대비 3.1%포인트 떨어졌다. 긍정·부정 평가 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6.8%포인트로 벌어졌다. '잘 모름'은 4.8%였다.
강원지역(사례 수 75명)에서는 긍정 평가가 56.3%, 부정 평가 40.3%, 잘 모름 3.3%로 나왔다.
리얼미터는 "강릉 가뭄 재난사태 선포와 임금 체불 중대 범죄 규정, 지역 바가지 개선 대책 지시 등 서민 경제와 직결된 민생 정책들이 국민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대통령의 민생 행보는 중도층의 지지율을 상당 폭 끌어올려 긍정적인 평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7%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6%로 전주 대비 2.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6.2%로 0.1%포인트 올랐다. 민주당 지지율은 조국혁신당에서 발생한 성 비위 논란이 진보 진영 전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킨 영향으로 파악된다. 국민의힘의 경우 특검 수사에 대한 강경 대응이 보수층 결집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개혁신당은 4.5%(0.8%포인트↑), 조국혁신당은 2.7%(0.2%포인트↑), 진보당은 1.3%(0.1%포인트↑)로 각각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시행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2%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