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도 찾아 온 원주DB프로미가 연고지인 원주 가을 하늘을 초록색으로 물들인다.
원주DB는 다음달 5일 오후 2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창원LG와 시즌 첫 홈 개막전을 가진다.
프로농구 2025-2026시즌 정규리그가 다음달 3일 개막하는 가운데 DB는 시즌 6개월간 총 54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3일에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첫 원정경기를 치른다.
선수들은 이번 시즌 우승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일본 가와사키, 삿포로에서 해외 전지 훈련을 실시 중이다. DB는 상하이 샤크스(중국), 가와사키 브레이브 썬더 등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레반가컵에 참가해 해외 팀들과 승부를 겨룬다.
김주성 감독 역시 지난해 7위라는 하위권 성적으로 마감한 만큼 올해는 분골쇄신의 각오를 다졌다. 이정현이 올 6월 서울삼성에서 DB로 자유계약선수(FA) 이적하면서 DB는 주장 완장을 부여했다. 정상급 가드인 그를 통해 팀의 결속력을 다졌고, 외국선수인 헨리 엘런슨과 에삼 무스타파까지 영입해 경쟁력까지 갖췄다. 오픈 매치 데이인 오는 20일 수원KT와의 시범경기가 시험대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홈구장인 원주종합체육관은 팬들 맞이로 분주하다. 원주DB는 체육관 정비와 더불어 홈 개막전 이벤트, 프로모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B 관계자는 “올해에도 시민들과 팬들의 쾌적한 관람과 편의를 위해 노력하며, 이번 시즌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