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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바위마을 아트플랫폼’으로 인구소멸 위기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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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원 투자, 예술발전소와 레지던시 신축
예술가 창작활동 및 관광객 체류 유도 기대

【정선】정선군이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문화예술 거점 공간 조성에 나선다.

군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외부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화암면 그림바위마을 일원에 ‘아트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예술 활동을 기반으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복합문화공간 ‘화암풍경’을 조성해, 관계인구를 늘리고 지역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전략으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지역수요맞춤형 공모 사업을 통해 국비 25억원 등 총 4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 설계공모를 통해 ‘화암풍경(畵岩風景)’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현재 건축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의 마무리 단계를 진행중이다.

그림바위마을 아트플랫폼에는 499.62㎡ 규모의 예술발전소와 210.88㎡ 면적의 레지던시가 신축될 예정이다.

특히 전시실을 비롯한 다목적실, 창작실, 공유숙박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돼 있어, 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은 물론 관광객 체류를 유도할 수 있는 구조로 조성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인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창작·교류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 콘텐츠 확산과 새로운 관계인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예술을 매개로 다양한 사람들이 머무르고 활동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중장기적으로 지역 활력 증진과 인구소멸 위기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김재성 군 문화체육과장은 “그림바위마을 아트플랫폼은 예술인과 주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류의 장”이라며 “정선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이 공간이 새로운 인구 유입의 거점이자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군이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화암면 화암리 일원에 예술창작 공간이자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아트플랫폼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은 아트플랫폼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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