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삼척시의 관문인 7번 국도 삼척IC 교차로 개선사업이 준공돼 답답했던 도로 구조가 정리되고, 교통흐름이 원활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원대 삼척캠퍼스 앞 삼척IC 도로는 지하통로와 평면도로가 뒤섞인 기형적 구조로 인해 운전자들의 혼란과 사고위험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초행 또는 외지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혼잡한 도로구조 때문에 삼척의 첫인상을 해치는 대표적인 교통 병목지점으로 지적됐다.
시는 이에 따라 총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사업에 착수해 설계 단계부터 단순하고 직관적인 도로 구조를 목표로 삼아 지난 6월 도민체전 이전에 1차 준공에 이어 지난 9일 사업을 최종 마무리했다.
삼척IC 도로구조 개선으로 동부아파트 앞과 종합운동장(강원대) 앞에 교차로가 신설돼 교통편의가 도모됐다.
기존에는 둥부아파트에서 동해방향 7번 국도로 진입하거나, 동해방향에서 운동장 쪽으로 진입하려면 우회하는 등 불편한 경로를 선택해야 했지만, 교차로 신설에 따라 신호체계가 갖춰진 평면 교차로와 회전교차로를 통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
동부아파트 앞에는 지하보도가 새롭게 조성돼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이 분리됐고, 지하보도에는 CCTV와 조명을 갖추는 등 차량통행이 많은 국도를 횡단하는 보행자들의 안전을 고려했다.
특히 초행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가고자 하는 진입방향이 명확해져, 불필요한 유턴이나 급정거 사례가 줄면서 교통흐름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성열 시 토목팀장은 “교차로 개선이 단순히 도로정비를 넘어, 도심내 핵심축을 연결하는 정비사업으로, 단기간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결과물을 남겼고, 교차로 개선 하나가 도시의 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