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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서화가 ‘차강 박기정 작품 전시회’ 봉평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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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정 선생의 예술정신과 애국심을 기리는 '차강 박기정 작품 전시회'가 10일 봉평면 별빛마루 전시관에서 개막했다. 전시는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선 후기 서화가이자 평창 일대에서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한 차강 박기정 선생(1874년~1948년)의 삶과 예술세계를 돌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차강 선생의 난화 실력은 고종의 스승이자 당대 최고 서화가였던 해강 김규진 선생으로부터 극찬을 받을 만큼 높게 평가됐다. 일제강점기 시기에는 강직한 선비 정신을 지키며 은둔의 길을 걸었다.

'작품으로 보는 독립정신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차강 선생의 대표 서예 작품과 함께 제자인 청강 장일순 선생, 화강 박영기 선생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예술적 성취뿐 아니라, 독립운동가로서의 삶과 신념을 함께 조명한다.

박용호 평창군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는 차강 선생의 작품에 담긴 철학과 독립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며 "선조의 예술정신과 애국심을 가슴 깊이 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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