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전국 초등야구 강호들, 횡성서 한판 승부 ‘플레이볼’

창간 80주년 강원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등 주최
94개 팀 출전…광주 수창초·대구 본리초 등 강호 총출동
유망주 발굴·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속 21일까지 열전

◇지난해 제54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 태기왕 리그 결승경기에서 우승한 광주 수창초교 선수단의 모습. 사진=강원일보 DB

‘초등야구의 별’들이 횡성에서 격돌한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횡성군, 횡성군체육회는 11일부터 21일까지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제55회 회장기 전국초등학교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94개 팀, 선수와 임원 등 3,100여명이 참가해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야구 축제가 될 전망이다.

대회는 태기왕 리그와 삼일공원 리그로 나뉘어 예선 풀리그를 거친 뒤 각 조 상위권이 본선 토너먼트에서 맞붙어 왕좌를 다툰다. 특히 지난해 대회 우승팀인 광주 수창초와 대구 본리초를 비롯한 전국 유소년 야구 강호들이 대거 출전해 기대를 모은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우승 경쟁을 넘어 초등 야구 유망주 발굴과 기량 점검, 유소년 국가대표 자료 축적에 큰 의미를 갖는다. 전국 규모의 대회를 유치한 횡성군은 선수단과 가족 방문으로 인한 숙박·관광 수요 증가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대회 결과는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장에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1루 안전베이스가 설치되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강화하는 규정도 도입됐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강원일보 창간 80주년을 맞아 야구 꿈나무 발굴과 저변 확대를 위한 전국 초등야구대회를 횡성에서 치르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참가 선수들이 우정과 경쟁을 함께 나누며 성장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전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며 값진 경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갈 주역들이 이 대회를 통해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전국 초등야구 선수와 가족들이 횡성을 찾은 것을 환영한다”며 “야구 꿈나무들이 횡성에서 키운 꿈이 한국 야구의 미래를 떠받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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