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출신 임시현이 세계양궁선수권에서 한국 여자 단체전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임시현(한국체대)은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 리커브 여자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안산(광주은행), 강채영(현대모비스)과 함께 출전해 인도를 5대3(54-51, 57-57, 54-57, 58-56)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전날 준결승에서 대만에 패했지만 3·4위전 승리로 메달을 지켰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한국은 합계 2,070점을 기록해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개인 689점으로 3위에 오른 임시현은 안정된 활시위로 대표팀 주전 자리를 굳혔다.
결승에서는 대만이 일본을 6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만의 세계선수권 리커브 여자 단체전 금메달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다.
대회 엿새째인 11일에는 여자 리커브 개인전 32강이 열려 임시현이 출전한다. 오후에는 남자 리커브 16강부터 결승까지 진행돼 김제덕, 이우석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