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 강릉지청은 지난 9일 동해시에 있는 쌍용씨앤이㈜동해공장 사업장을 불시 점검했다.
최근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제조업 사망사고 전체를 차지하는 시멘트 업체는 노후화된 설비와 열악한 작업환경에도 안전보건 교육이나 개인보호구 착용 등 관리적인 대책 중심의 근로자 보호 방안이 수립돼 안전에 기반한 공학적인 대책 보완이 필요하다.
이번 점검에서 강관비계 승강용 통로와 계단의 추락 방지에 적합한 구조, 중량물 구름방지 기구의 마찰력 확보, 인양 각도 또는 용접부 결함에 따른 달기구 설치 시 주의사항을 지도했다. 또한, 쌍용C&E 노동조합과 함께 개선이 필요한 작업환경을 발굴하고 노·사가 향후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더불어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정언숙 강릉지청장은 “고위험 작업은 예상되는 작업상황을 고려한 세부적인 계획 수립이 중요하다”며 “관리적인 대책이 부딪치는 한계를 제거하거나 대체하고 감소시킬 수 있도록 보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