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도내 청각장애인들의 화합을 위한 대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강원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가 주최하고 도농아인협회삼척시지회가 주관하는 제28회 강원특별자치도농아인체육대회가 11일 삼척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열고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박상수 시장, 권종복 시의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선수단은 우승기를 반환하며 새로운 도전을 다짐했고, 선수와 심판 대표가 공정한 경기와 선전을 약속하는 선서를 했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 300명을 비롯해 임원과 보호자 등 500여명이 참가해 탁구·배드민턴·볼링·육상 등 선수부 4개 종목과 게이트볼·슐런 등 동호인부 2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방정기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단순히 경기의 장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소중한 무대”라며 “이번 대회가 농아인 체육의 저변을 더욱 넓히고, 강원특별자치도의 희망과 도약을 함께 이끌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폐회식은 12일 낮 12시30분 삼척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