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에서 다음달 20일 개막하는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를 앞두고 주민들을 중심으로 ‘굿매너 평창문화시민운동’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시작된 굿매너평창시민운동은 친절·질서·청결·봉사라는 4대 실천 과제를 생활 속에서 지켜내자는 범군민 캠페인이다. 한동안 소강상태였던 흐름이 이번 국제행사를 계기로 재차 활기를 띠고 있다.
대화면은 백석회를 중심으로 44개 기관·사회단체장이 참여하는 정례회의마다 굿매너 실천 과제를 주제로 토론하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제4차 정례회의에서는 ‘질서’를 의제로 생활폐기물 불법 배출 문제와 기초질서 확립 필요성을 집중 논의했다.
대화파출소(소장:신동명)를 비롯해 이장협의회, 소방서, 농협, 신협 등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홍보와 실천에 적극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전원표(대화면장) 백석회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때 추진했던 굿매너 운동을 생활 현안과 연결해 다시 확산시키고 있다”며 “이번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를 계기로 전 군민이 동참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굿매너 평창문화시민운동은 올림픽을 앞둔 2016년 강원일보와 강원도, 평창군 등이 앞장선 바 있다. 참여 기관들은 ‘미·인(미소짓고 인사하기) 캠페인’을 추진해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와 친절한 강원도민 이미지를 확산시켰으며, 100만여 명이 동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는 다음달 20일부터 25일까지 평창군 일원에서 열리며, 각국 올림픽 도시 관계자와 스포츠 전문가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스포츠 정책과 올림픽 유산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평창군은 이번 총회를 통해 ‘올림픽 도시’ 이미지를 세계에 다시 각인시킨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