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의 ‘얼음 호랑이’들이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춘천시 유일의 유·청소년 아이스하키팀인 춘천 타이거스가 강릉 지역의 가뭄 피해 극복을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 춘천타이거스는 지난 10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성금 전달식을 열고 강원장애인복지관에 137만 원을 기탁했다. 전달식에는 표장원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과 학부모 등 70여명이 함께했다.
표장원 감독은 “강릉에도 춘천처럼 아이스하키팀이 있어 도내 아이스하키를 함께 이끌어가고 있다”며 “학생들과 학부모가 한마음으로 마련한 성금이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강릉 지역의 가뭄이 해소돼 도민들이 안정을 찾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춘천 타이거스는 내년 2월 열릴 전국동계체전 우승을 위해 강릉팀과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