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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보병사단, 호국영령 귀향을 위한 유해발굴 개토식 개최

육군 제21보병사단 승공불곰대대는 11일 양구군 두타연 전투위령비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양구】육군 제21보병사단 승공불곰대대는 11일 양구군 두타연 전투위령비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가졌다.

남진오 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서흥원 양구군수,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 등 지역기관·보훈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해발굴사업은 11월28일까지 방산면 백석산 일대에서 진행되며, 승공불곰대대 장병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군단 유해발굴팀 등 총 17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발굴 지역인 1088고지는 6·25 전쟁 당시 백석산전투와 어은산 남쪽 지구 전투가 치러진 격전지로 꼽힌다. 당시 국군 제7·8사단과 미군 제2사단은 북한군 12·32사단, 중공군 제204사단의 공세에 맞서 백병전을 감행하는 등의 치열한 전투 끝에 고지를 점령하는 성과를 세웠다.

홍기욱 승공불곰대대장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호국영웅들을 기리는 일은 후세대가 반드시 이어가야 할 숭고한 책무"라며 "앞으로 40여 일간 장병 모두가 사명감을 가지고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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