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속보]강원대병원 노조 최종교섭 결렬…병원 개원 이후 사상 첫 17일 파업 돌입

◇강원대병원 전경. 사진=이은호 기자

속보=강원대병원과 노조 간 갈등(본보 9월9일자 4면, 9월 11일 5명 등 보도)속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는 병원 측과 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 오는 17일 파업에 들어간다. 강원대병원분회는 이날 오후 5시30분 긴급대의원대회를 열었지만 병원 측이 제시한 수용안에 수용하지 못하면서 최종 결렬됐다. 앞서 노조는 지난 8~10일까지 실시한 올해 임금 단체협약과 쟁의행위에서 찬성이 845명(93.89%)로 과반을 넘기며 가결된 바 있다.

강원대병원 전체 정원 수는 지난 1일 전공의가 복귀한 인원을 감안해 1,800여 명이다.

노조가 병원 측에 요구한 내용은 △육아인력 대체자 등 인력 충원 △지역 공공의료 강화 △근속승진 연수 조정 등이다.

이요한 강원대병원분회장은 “강원대병원 노동자들은 그동안 최저임금 수준의 열악한 처우와 장기간 인력 부족에 시달렸다”며 “다만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의료인력들은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병원은 2000년 병원 개원 이후 파업에 처음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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