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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1959년 작 ‘산’…60년 만에 첫 경매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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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옥션 9월 경매 출품…126점 중 주요 작품으로 주목

◇K옥션 9월 경매에 출품되는 박수근 화백의 ‘산’. 사진=K옥션 제공

양구 출신 국민화가 박수근(1914~1965) 화백의 1959년작 ‘산(36×70cm)’이 오는 24일 서울 신사동 본사에서 열리는 K옥션 9월 경매 출품된다. 이 작품은 1965년 ‘박수근 화백 유작전’ 이후 처음으로 시장에 공개되는 작품이다. 미술품경매사 K옥션은 이번 경매에 박수근 화백의 ‘산’을 포함해 총 126점, 약 150억 원 규모의 작품을 출품한다고 14일 밝혔다. 출품작 ‘산’은 박수근의 풍경화 가운데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화면에는 웅장한 산의 암벽과 능선이 가로로 펼쳐져 있으며, 산 아래 깊숙한 지점에 기와집 두 채가 배치돼 있다. 질감은 늦가을 또는 이른 봄의 분위기를 연상케 하며, 화면 전체에 수평적으로 나열된 나무들이 배경을 이루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박수근 특유의 소박한 미감과 구성미를 보여주는 풍경화로, 일상적 소재를 통해 정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해당 작품은 1965년 중앙공보관에서 열린 유작전에 출품된 이후, 약 60년 만에 경매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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