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에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북부사업소가 신설된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조직개편을 통해 17일자로 양양에 동해북부사업소를 신설하고 24일 개소식을 갖는다.
이에 따라 동해북부사업소는 도내에서 실시되는 바다목장, 바다숲, 인공어초 관련 사업을 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사업소 연간 예산은 약 100억원이며 어민소득증대 및 어족자원 보호와 관련된 지자체 위수탁 및 대행사업 추진으로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에 위치한 동해본부의 경우 지난해 예산 417억원 중 65%에 달하는 273억원을 강원권역에 투입하는 등 강원도가 차지하는 사업비중이 높은 점도 이번 사업소 신설에 역할을 했다.
사업소 사무실은 기존 동해생명자원센터 내 사무실을 사용하며 소장은 김두호 동해생명자원센터장이 겸직하게 된다.
양양 지역사회에서는 그동안 국내 연어의 70%가량이 회귀하는 양양남대천의 어린연어 방류와 연어 연구 및 보급, 토종 산천어연구와 보호, 민물어류 연구 등 대부분의 업무를 동해생명자원센터에서 맡고 있어 강원지역 업무를 담당할 동해북부본부(강원본부) 설립 추진을 요구해 왔다.
양양군의회서도 ‘한국수산자원공단 강원본부 신설 및 유치’ 건의문을 채택하고 한국수자원공단에 지역여론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가 노력해 왔다.
지난 4월에는 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한국수산자원공단 강원본부 신설 및 연어 자원증대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지역에서는 당초 추진했던 본부급보다 규모가 작지만 사업소가 본부급 신설에 전 단계로 보고 향후 강원권 사업 비중에 따라 동해북부본부(강원본부) 설립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