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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시설 양여 등 47개 특례 확대···성장 엔진은 바이오·수소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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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처별 '5극3특' 설계 발표 내용 보니
산업부 - 바이오·헬스케어·신소재·수소에너지 성장엔진으로
국토부 - GTX-B·D,강원내륙고속도로, 용문~홍천 철도 구축
행안부 - 평창올림픽 시설 양여 등 47개 특례 확대 위한 특별법 개정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회 국무회의에서 참석자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균형성장 전략'토론회에서 정부는 강원특별법 개정 및 SOC구축, 바이오·수소에너지산업을 지역의 성장엔진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이 아닌 지방을 포함한 5개의 발전 중심부, 아울러 강원·전북·제주 등 3개의 특별자치도를 육성하겠다"며 5극(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3특(강원· 제주·전북) 실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우선 행정안전부는 지방 자생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강원은 현행 산림이용진흥지구 등 57개인 특례에 2018평창동계올림픽 시설 양여 특례 등 47개를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강원특별법 개정안 2건이 국회에 올라와 있는 상태다.

아울러 앞서 이 대통령이 지시했던 가칭 차등지원 통합지수를 오는 11월까지 개발한다. 지역소멸 정도에 따라 국가 정책 및 예산편성, 지방 세제 등에 차등을 주는 방식으로 소멸 정도가 더 심한 지역에 상대적으로 혜택이 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광역교통망 확충을 제시했다. '미래산업, 글로벌 관광의 중심지 강원'으로 만들기 위해 GTX-B·D 연결, 강원 내륙고속도로, 용문~홍천 광역철도, 제2경춘국도 등을 빠르게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올 하반기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기관을 전수조사해 내년에는 이전 계획을 확정하고, 2027년부터는 임차청사 등의 방법으로 실질적인 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산업부는 각 지역의 성장엔진 후보 산업군을 발굴했다. 강원도는 바이오(춘천·홍천), 헬스케어(원주), 천연물신소재(강릉)를 육성하는 방안과 함께 강원형 액화수소산업 로드맵 수립, 청정 수소생산기지구축 등도 검토해 이를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지속성장과 발전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은 이제 선택이 아닌 운명"이라며 "전국이 고르게 발전의 기회를 누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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