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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가뭄에 단비’, 오봉저수지 인근 강수량 2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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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강릉 오봉저수지에 비가 내리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에 ‘가뭄에 단비’가 내리고 있다.

17일 오후 1시30분 현재 강릉시내에는 굵은 빗줄기가 내리는 중이다. 오전에는 우산을 안 써도 될 정도로 약했지만 낮 12시께부터 빗줄기가 굵어지며, 운전 시 시야가 방해될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강수량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60분 동안 강수량은 구정 14.5㎜, 송정 13.5㎜ 등이다. 특히, 오봉저수지 인근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시간 동안 닭목재 18.5㎜, 도마 15㎜, 삽당령 12.5㎜, 왕산 12㎜의 비가 내렸다.

자연스럽게 오봉저수지 인근 누적 강수량은 삽당령 28㎜, 닭목재 24㎜, 성산 20.5㎜, 왕산 20㎜ 등 20㎜를 훌쩍 넘기며, 예상 최대 강수량 4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SNS 등에 비가 내리는 영상을 올리며 비를 반기고 있다. 네이버 날씨 제보톡에도 “비가 많이 내려 신난다”, “비가 정말 시원하게 내린다” 등의 글이 올라오는 중이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영동지역은 18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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