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은 현재 강릉시가 겪고 있는 극한 가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가뭄 특별기상관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가뭄 특별기상관측’은 기상청에서 처음 시행돼 오봉저수지 상부에서 관측한 강수량을 강릉시,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가뭄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지난12~13일 사이에 강수가 예보됨에 따라 기상관측차량을 오봉저수지에 보내 강수량을 실시간으로 관측했다.
기상청은 관측기간 오봉저수지에 81.0㎜의 강수가 집계돼 가뭄에 단비가 됐다고 분석했다.
오봉저수지 인근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확인 결과 도마(왕산면 도마리) 84.5㎜, 닭목재(왕산면 왕산리) 90.0㎜, 강릉왕산(왕산면 대기리) 82.0㎜, 강릉(용강동) 112.3㎜로 관측됐다.
장근일 강원지방기상청장은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기상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선도적으로 기상관측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