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 군소정당 지방선거 필승전략 마련…강원권 조직력 결집 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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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도당 원주~영동권 당원 확대·당대표 강연회 예정
조국혁신당 11월 전당대회 기점 도당위원장 선출 기대감
기본소득당 12월 도당 창당·춘천 강릉 등 지역위원회 구상

강원 군소정당들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필승전략 발굴과 당원 결속력 제고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지난 20일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에서 2025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춘천에 비해 비교적 정당 인지도가 낮은 원주·영동권 당원 확대에 집중하고, 비례대표 여성 후보 발굴 등 지방선거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오는 29일 오후 7시 속초에서 권영국 당대표와 장혜영 전 국회의원 등 핵심 인사가 참여하는 강연회를 열고 대중적 접근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민섭 도당위원장은 "연대의 경험과 진보정치 가치를 바탕으로 2026년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성(姓) 비위 문제로 주춤한 조국혁신당은 '숨 고르기'에 들었다. 올 11월23일 전당대회를 열고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표로 취임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당초 이달 말 예정했던 조 위원장의 강원 방문을 순연하고 당원 모집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당대표·시도위원장·최고위원 선출 등 대규모 쇄신이 예정된 만큼 도당 역시 위원장 권한대행 체제를 마치게 될 전망이다. 이규원 도당위원장 권한대행은 "지도부 선출을 위해 조국 위원장도 10월 중반 당직을 내려놔야 해 추석이 지나고 강원도를 찾아 당원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기본소득당은 올 12월 말 도당 출범을 목표로 세웠다. 원주시지역위원회가 도내 정당 업무를 총괄하고 있지만 최근 춘천, 강릉, 태백 등에서도 지역위원회 설립이 구체화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12월 도당을 출범시킨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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