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24일간 가뭄극복 생수기탁 1만5570톤 달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양평소방서, 양평의용소방대연합회, 양평소방정책자문위원회 일동은 23일 생수 2L짜리 9,840병을 강릉시에 기탁했다.

‘서로의 마음이 모일때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지난 8월 30일 재난사태 선포 이후 24일간 이어졌던 강릉시의 가뭄 재난사태가 22일을 기해 종료된 가운데, 가뭄 극복을 위한 전국적인 도움의 손길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양평소방서, 양평의용소방대연합회, 양평소방정책자문위원회 일동은 23일 생수 2ℓ짜리 9,840병을 강릉시에 기탁하며 연대와 지원의 뜻을 전했다.

가뭄 재난사태가 선포된 이후 강릉시는 오봉저수지와 홍제정수장 등에 물 공급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소방차, 군부대, 민간 물차 등의 지원을 받아왔다. 동시에 시민 생활안정을 위한 생수 기부도 전국적으로 이어졌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기부된 생수는 총 300여건 975만 병(약 1만5,570톤)에 달한다. 이 중 686만9,769병은 2차에 걸쳐 강릉 시민들에게 배부됐으며, 현재 남아 있는 296만7,646병은 아레나 광장에 비축돼 있다.

시는 남은 생수를 자영업자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우선 배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배부 방안을 마련 중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생수와 성금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따뜻한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서로의 마음이 모일 때 어떤 어려움도 함께 이겨낼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밝혔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