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강원지역 경제인들이 강원 경제의 혁신 성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올해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5일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강원랜드와 함께하는 2025강원이코노믹서밋’을 개최했다.
올해 19회를 맞은 강원이코노믹서밋은 매년 강원자치도 내 경제 유관기관 및 협회장,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혁신과 도약 의지를 다지는 명실공히 도내 최대·최고의 경제인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는 ‘AI 그리고 강원경제’를 대주제로 한미 관세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위기와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경기 침체를 이겨내고 일자리 창출, 창업, 기술개발 등에 앞장선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제19회 강원경제인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려 홍천 ㈜세준에프엔비(대표:박승용)가 일자리창출상을 수상했다. 창업·연구개발상은 홍천 ㈜비피도(대표:이원범·박명수)와 춘천 ㈜지원바이오(대표:김우식)가 선정됐다. ESG경영상은 태백가덕산풍력발전㈜(대표:한기덕)이, 건설혁신상은 원주 한양건설㈜(대표:조병철)이 각각 뽑혔다. 특별상은 속초 동화푸드(대표:이지연), 양구 현대씨앤이 주식회사(대표:원우림), 원주 ㈜뉴랜드올네이처(대표:윤영순)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현훈 강원대 교수는 “올해는 수상 분야에 걸맞게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들이 많아 고심 끝에 3개 기업을 추가로 더 선정했다”며 “수상 기업들이 앞으로 더 큰 발전으로 지역사회 대한민국 경제에 크게 기여하리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자치도 수출이 지난 8월까지 21억불을 돌파하고, 얼마전 열린 원주의료기기박람회에서 계약액이 5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쉴새없이 뛰는 강원 기업인들이 있어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최근 1,500억원대 규모의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가 공식 출범해 기업당 20억원까지 투자가 가능한만큼 건실한 기업들을 찾고있다. 많이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도 탄탄히 쌓아온 기업 역량을 토대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신 제19회 강원경제인대상 수상자들께 축하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수상이 더 가치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도약대가 될 수 있도록 강원일보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시성 강원자치도의장은 “강원경제는 미래산업글로벌도시라는 대전환을 맞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기업인들이 기업하기 좋고 청년들이 돌아오는 최고의 경제중심도시로 발전할수 있도록 도의회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박순홍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 강화 등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없이 도전과 혁신을 이어가고 계신 강원경제인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응원했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하이원에 오신 강원경제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강원랜드 역시 제2카지노 개장과 종합마스터플랜 실현 등을 통해 글로벌 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계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시상식에 앞서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플랫폼혁신국장이 ‘AI시대, 대한민국의 기회와 전략, 그리고 강원경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또 인기가수 강태풍과 화자의 축하공연을 펼쳐 경제인들에게 희망과 추억을 선사했다. 올해 서밋은 강원일보사와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주관하고 강원랜드, 강원자치도, 정선군 등이 후원했다. 정선=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