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푹 쉬면 다행이야(29일 밤 9:00)=이연복이 수제자 신종철, 문정희, 이민우, 유희관과 함께 무인도에서 오직 바다를 의지한 중식 레스토랑을 펼칠 예정이다. 이연복의 이름 위에는 억대 연봉, 일본에서도 초대박 신화, 그리고 중식 대가라는 무게도 무인도 앞에서는 모두 물러난다. 바다를 헤집는 머구리 4인방은 이연복의 진두지휘 아래, 금어기가 풀린 순간을 놓치지 않고 최상의 식재료를 향해 뛰어드는데. 손끝마다 불맛과 바다 내음이 서렸다. 긴장과 유쾌함이 교차하는 한편의 모험담!
▣EBS 한국기행(29일 밤 9:35)=햇살이 낮게 깔리고, 바람에 익은 곡식 냄새가 실려오는 가을. 수확의 계절이 다가왔다. 예로부터 ‘추석’은 한 해 수확에 감사하고, 그리운 조상님 덕을 기리는 시기. 깊은 산골 외딴 마을도, 푸른 바닷가 작은 어촌도 명절이 다가오면 분주해지기 시작한다. 각자 다른 조상님을 맞이하는 정성 가득한 명절 준비 현장으로! 전남 보성, 거대한 산 하나를 통째로 정원으로 꾸민 노부부가 있다. 60여 년 동안, 무려 3만 평의 정원을 가꾼 김재기, 이영자씨 부부. 다양한 꽃과 나무가 가득한 아름다운 부부의 정원의 정체는 7대가 잠든 선산! 조상님들을 위한 마음으로 일궜다.

▣JTBC 톡파원 25시(29일 오후 8:50)=지금 가장 핫한 스타 셰프 윤남노와 함께 프랑스 남부로 반고후 투어를 떠난다.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프랑스 남부 랜선 여행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톡파원 25시’만을 위해 준비한 윤남노의 특별 레시피까지 공개된다는데. 차가운 비빔라면 소스에 배 음료를 부으면 물회가 된다? 단 두가지 재료로 완성한 초간단 물회 레시피를 선보인다. 여기에 물회의 풍미를 살려줄 마지막 비장의 재료까지 깜짝 공개하는 현장 속으로!
▣KBS 1TV 인간극장(29일 오전 7:50)=자신의 세상이 온통 엄마인 여인, 이금례(53)씨가 있다. 군산의 소문난 효녀인데. 머리에 가발을 쓰고 정신없이 춤을 추는데 엄마가 웃으면 금례씨는 그보다 뿌듯할 수가 없다. 17년 전 혈관성 치매 판정을 받은 서복교(94)씨. 복교씨의 시간은 과거에 멈춰있다. 7남매를 키우던 그 시절로 돌아간 듯 고운 손길로 정섯껏 보살핀다.ㅡ몇 년 전, 죽을 고비를 간신히 넘긴 복교씨. 엄마의 기억을 조금이라도 더 붙잡기 위해 금례씨는 자신의 시간을 쏟아 넣고 있다. 이런 그녀의 탈출구는 바로 음악. 자신의 작은 카페에서 색소폰을 불다 보면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

▣OCN 헤어질 결심(29일 낮 12:50)=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와 마주하게 된다.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서래를 용의선상에 올린다. 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 탐문과 신문, 잠복수사를 통해 서래를 알아가면서 그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한편, 좀처럼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서래는 상대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