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상급종합병원인 강릉아산병원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지난해 의정갈등 여파로 입원환자가 각각 15.2%, 15.8% 감소했다.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실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로부터 상급종합병원 47곳의 회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료가 나왔다. 47곳에 의료이익 적자 폭이 1조원을 넘어섰다. 이 중 강릉아산병원은 전년대비 15.2%로 3만4,963명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전년대비 15.8%로 4만2,323명이 각각 감소했다.
실제 입원환자 감소 현황을 살펴보면 국립대병원과 빅5병원 다수가 입원환자 감소 상위권에 포함됐다.
충북대병원은 전년대비(36.8%, 8만3473명)감소하며 감소율이 가장 컸다.
이어 빅5병원인 서울대병원(32.8%, 18만4,696명), 연세대 세브란스병원(32.6%, 25만7,835명), 서울아산병원(32.6%, 30만2,347명) 순이다.
김윤 의원은 “의료대란으로 환자와 병원 모두에게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 객관적 자료로 확인된 만큼 의료현장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국회·정부와 의료계 등 모든 주체가 책임 있게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