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한가위 송편 대신 골·덩크·홈런… 팬들 뜨겁게 달굴 경기 이어진다

손흥민, 6일 프로 통산 첫 5경기 연속골 도전해
강원FC, 5일 홈 안양전서 파이널A 운명 가른다
원주DB, 3일 개막전… 울산 원정서 첫 승 노려
본격적 ‘가을야구’… 5일 삼성 와일드카드 결정전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 2025 MLS 정규리그 원정에서 시즌 7, 8호 골을 잇달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국이 명절 분위기에 젖어드는 사이 선수들은 그라운드와 코트 등 경기장 곳곳에서 또 다른 한판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춘천 출신 손흥민(LAFC)은 추석 당일인 6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홈경기를 치른다. 데뷔 후 첫 정규리그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하는 손흥민은 지난 8경기에서 8골 2도움, 최근 4경기에서만 7골 1도움을 몰아치며 미국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도민들의 염원’ 강원FC는 5일 오후 4시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운명의 승부를 벌인다. K리그1 파이널A 진출 마지노선에 놓인 강원은 FC안양을 상대로 시즌 향방을 가를 일전을 치른다. 승점 42로 7위에 올라있는 강원은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올 시즌 농사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딛고 반등을 노리는 원주DB도 새로운 시즌 출발을 알린다. DB는 3일 오후 4시30분 울산 현대모비스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지난 시즌 뼈아픈 실패를 딛고 백코트 보강으로 전력 상승을 꾀한 DB는 개막전부터 부활의 가능성을 시험받는다. 이후 원주로 돌아와 5일 오후 2시에는 ‘디펜딩챔피언’ 창원LG 세이커스와의 일전이 예고돼있다.

한국 축구대표팀도 연휴 내내 강행군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갖는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해외파 주축이 총출동해 스타 군단 브라질을 상대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브라질전 출전 시 A매치 137경기에 나서 차범근·홍명보(136경기)를 넘어 한국 축구 최다 출전 단독 1위에 오른다.

프로야구도 오는 5일부터 대망의 가을야구에 돌입한다. 4위를 확정한 삼성 라이온즈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5위 팀을 상대로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무승부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5위 팀은 5일 승리에 이어 6일 2차전까지 잡아야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5위였던 kt가 와일드카드에서 2연승을 거두며 ‘업셋’을 연출한 바 있어 올해도 이변 가능성이 남아 있다.

준플레이오프는 3위 SSG 랜더스가 홈에서 8·9일 1, 2차전을 치른다. 이어 11·12일에는 와일드카드 승리팀 홈에서 3, 4차전이 열린다. 빠르면 추석 연휴 마지막 주말에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확정될 수 있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