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강원특별자치도를 비롯한 도내 각 기관과 정부 기관 등이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추석 연휴를 앞둔 1일 강릉 중앙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김홍규 강릉시장, 각 기관·단체장 등 280여명과 합동 장보기에 나선 김 지사는 장보기에 앞서 참가자들에게 장보기 요령을 알려주겠다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상인들과 대화를 하며 그동안의 어려움을 달래던 그는 “강릉시민 여러분 그동안 가뭄으로 정말 고생 많으셨다”며 “이제는 지역경제를 회복해야 하는 시기이다. 전통시장에서 많은 물품을 구입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지사는 닭 튀김, 닭강정, 막걸리 등을 구입하며 장바구니를 가득 채웠다. 장을 보는 중에도 틈틈이 상인들과 대화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이날에 이어 2일 오전 원주 풍물시장, 3일 화천시장과 신철원시장, 4일 춘천 샘밭시장, 중앙시장, 5일 춘천 애막골시장, 후평시장 등에서 추석 장보기 행사를 각각 펼칠 예정이다.

강원문화재단도 이날 춘천중앙시장에서 ‘지역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했다. 신현상 대표이사를 비롯한 재단 임직원 40명은 착한가격업소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전통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며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동참했다. 신현상 대표이사는“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문화와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춘천 중앙시장에서는 고용노동부 강원지청과 춘천시, 춘천소방서, 안전보건공단 강원지역본부 등이 시장 상인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일터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5대 중대재해 예방 안전수칙을안내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