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에 올 추석 연휴 기간 30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찾으며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또 고석정꽃밭에는 개장 이후 하루 기준 최대 입장객이 찾았다.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추석 연휴 기간 비가 내리는 궃은 날씨 속에도 고석정꽃밭에는 하루 평균 2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7일 간의 연휴 기간 2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꽃밭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가 그친 8일에는 5만3,406여명이 입장해 지난해 10월3일 입장객 5만3,168명의 기록을 넘어서며 꽃밭 개장 이후 하루 기준 최대 입장객수를 기록했다.
철원군은 내달 초까지 고석정꽃밭이 개장하는 만큼 꽃밭을 찾는 관광객이 이번 가을시즌 동안 6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휴 기간 고석정꽃밭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주요 관광지도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한탄강주상절리길과 철원역사문화공원·소이산모노레일에 각각 4만여명의 관광객이 입장해 무르익어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또 횃불전망대와 은하수교를 비롯해 지난달 말 새롭게 개장한 태봉국 궁예왕 역사공원·태봉열차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철원군은 철원역사문화공원과 노동당사, 삼부연폭포 등에서 이달 말까지 운영되는 미디어아트와 기존 관광시설 운영에 총력을 다해 가을철 관광객의 발길을 철원으로 향하게 할 방침이다. 이현종 군수는 "장기간의 추석 연휴 기간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꽃밭을 비롯한 철원군의 다양한 관광시설에 많은 관광객이 찾았다"며 "연휴 이후 단풍철 관광 성수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