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 기간 방영된 TV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양구 시래기를 세계에서 통할 'K-식재료'라며 극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지난 6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 특집에 출연했다. 이 대통령의 예능 프로 출연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에서 이 대통령은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대표 K-식재료로 '시래기'를 선택했다.
이 대통령은 "시래기는 맛도, 질감도 좋다. 비타민 역시 많아 건강에 좋다고 한다"며 "원래 가을에 김장을 하고난 뒤 잘라서 버리는 걸 아까워 말린 게 시래기인데 요즘은 시래기용 재료를 따로 키우지 않나. 품질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래기로 유명한 양구 펀치볼을 직접 언급하면서 "양구 시래기는 워낙 유명하지 않느냐"며 "시래기로 음식을 만들어서 전 세계인들이 즐길수 있게 하면 '원산지 한국' 붙여서 얼마든지 수출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또 "(시래기국은) 어머니가 해주던 음식이다. 겨울에 추울 때 따뜻하게 끓여 먹으면 대비가 된다"고 했다.
방송에서 셰프들은 시래기를 활용해 '시래기 송편'과 '이재명 피자' 등을 선보이며 요리대결을 펼쳤다.
이 대통령은 '시래기 피자'를 최종 선택하면서"주제인 시래기의 매력을 잘 살린 요리"라고 극찬했다. 또 피자 위에 얹힌 연근 튀김을 맛본 뒤 "별도 상품으로도 가능성이 있다"고 K푸드 산업화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방송 말미에서도 "시래기가 정말 좋은 식재료다. 많이 드시라"고 홍보했다. 한편 양구군은 오는 31일부터 11월2일까지 '2025 청춘양구 펀치볼 시래기 사과축제'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