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기간 평창 전역에 7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평창 백일홍축제’를 중심으로 전통시장과 주요 관광지가 활기를 띠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했다.
‘가을향기, 백일홍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백일홍축제에는 잦은 빗속에서도 3만여 명이 방문했다. 천만 송이 백일홍과 코스모스 꽃밭, 포토존, 공연이 어우러진 축제장은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붐볐고 개막일 하루에만 2,238명이 찾았다.
‘평창 범도민 산소길 걷기대회’, ‘색소폰 경연대회’, ‘라디오 공개방송’ 등 부대행사를 비롯해 ‘평창 에코라이트쇼’, ‘전통시장 핑크로드마켓’이 연계돼 야간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됐다.
다만 일부 바가지요금, 지역상품 쿠폰 사용 안내 미흡, 홈페이지 관리 부실 등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평창읍 외 지역도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봉평전통시장에는 6,000명이 방문해 장터가 활기를 되찾았고, 용평면 황화 코스모스길은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대관령 주요 관광지에는 약 2만7,000명이 몰렸으며, 미탄면 산너미목장 캠핑장에는 1,200명 이상이 다녀갔다. 방림면 평창국민여가캠핑장과 대화면 광천선굴 등도 연휴기간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군 관계자는 “날씨만 좋았다면 방문객이 두 배 이상 많았을 것”이라며 “각종 축제의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