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춘천지역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주)춘천시민버스 노사가 임금 협상에 합의했다.
(주)춘천시민버스(대표:강연술)와 한국노총노동조합(위원장:함찬식)은 지난 2일 열린 제2차 조정회의에서 6시간의 논의 끝에 최종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는 지난 4월부터 5차례의 공식 교섭과 수 회의 비공식 대화를 이어온 결과다.
조정안은 △기본급 2.6% 인상 △무사고 수당 증액 △근로환경 개선 △상호존중의 노사문화 정착 등이 담겼다.
춘천시는 이번 합의로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운수 종사자 처우 개선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강연술 춘천시민버스 대표는 운수종사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노사 신뢰 형성을 위한 역할을 맡았다. 노조 역시 시민 불편 최소화와 노사 상생 문화를 위한 전향적 자세로 협상에 임했다.
한편 시는 앞서 2023년 7월부터 (주)춘천시민버스와 협약을 맺고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 중이다. 육동한 시장은 2차 조정 당일 노사와 만나 "시민 불편이 없도록 원만한 합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