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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군장병과 상생하는 7만 군민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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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둔 군부대 장병들 관계인구에 포함시켜 정책에 반영 
이번주 한마음체육대회 및 뮤직페스티벌 등 관련행사 풍성
모범 군장병 대상 ‘문화탐방 및 레포츠 체험행사’ 진행

【인제】인제군이 지역 내 군장병과 상생하기 위한 교류 프로그램을 잇따라 개최하며, 7만 군민화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7만 군민화 운동은 인제군 인구가 약 3만900명이지만 지역 주둔 군부대 간부 및 장병들을 포함시켜 군 전체 관계인구를 7만명으로 보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다.

오는 17일 합강문화제와 연계한 ‘군장병 한마음 체육대회 및 뮤직페스티벌’이 인제체육관 및 인제천연잔디구장 일원에서 열린다. 지역 내 여단급 이상 군부대 소속 장병 2,400여명이 참여해 체육경기와 이벤트,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저녁에는 ‘군장병 뮤직페스티벌’이 열려 가수 청하, 트리플에스, 베이비돈크라이 등이 열정적인 가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범 군장병을 대상으로 한 ‘문화탐방 및 레포츠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지역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번지점프 또는 슬링샷 중 하나를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클래식카박물관 방문 등 레포츠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군은 지난달 군부대 주임원사 간담회를 읍면별로 열어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기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군부대와의 상생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로 호응이 높다.

이 밖에도 ‘군인가족 지역사랑 공동체 지원사업’으로 군인가족의 지역 정착을 돕고, 장병 대상 ‘밀리터리 인문학’ 프로그램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만채 군자치행정담당관은 “인제군은 군부대가 밀집한 접경지역으로, 군 장병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야 할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앞으로도 민·관·군이 함께하는 상생의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제 군장병 한마음 체육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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