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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바이오 30년 저력에 'AI·양자' 결합…글로벌 산업 도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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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바이오산업 대전환 심포지엄' 14일 개최
춘천시·창간80주년 강원일보 공동 주최
최양희 한림대 총장 기조 강연
바이오·AI·양자 유망 기업, 기관, 대학 참여

춘천 바이오산업 대전환 심포지엄이 14일 ICT벤처센터에서 육동한 시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김진호 시의장, 최양희 한림대 총장,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 서병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한 내빈과 발제자·토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세희기자

【춘천】 30년 역사의 춘천 바이오 산업이 차세대 기술인 인공지능(AI), 양자 산업과 결합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

춘천시와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는 14일 춘천ICT벤처센터에서 '춘천바이오산업 대전환 심포지엄-AI·양자 융복합 혁신'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바이오·AI·양자 분야의 기술 개발을 이끄는 유망 기업들과 기관, 대학의 전문가들이 모여 산업 융복합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기조 강연에 나선 최양희 한림대 총장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 몸담았을 당시 정부가 게임 체인저로 내세운 3대 기술의 중요성과 춘천시의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최양희 총장은 "미래를 향한 도전에 나서려면 국내 시장으로 한정하는 것이 아닌 반드시 글로벌과 연결을 해야 하고 산업 육성에 필요한 요소인 공간, 인재, 기업을 글로벌에 맞춰 유연성을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적화된 공간에서 인력 교류, 공동 투자 유치, 기술 공유를 도모하고 민·관이 균형잡힌 거버넌스를 조직해 싱크탱크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최 총장은 "구체적인 전략 중 강조하고 싶은 점은 기술 표준화"라며 "기술 표준화 주도권을 가진 기업과 기관은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고 춘천도 기술 평가, 측정, 안전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 14일 ICT벤처센터에서 열린 춘천 바이오산업 대전환 심포지엄에서 'AI, 바이오, 양자 국가전략과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기조 강연에 이어 정현철 (주)노르마 대표, 송시영 (주)JNPMEDI 이사, 장소용 (주)셀트리온 이사, 오한빈 서강대 교수, 손병희(주)마음AI 연구소장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고 서병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을 좌장으로 종합 토론이 열렸다.

이날 육동한 시장은 "바이오 산업의 경계가 더욱 넓어지고 글로벌 변화가 일어나면서 춘천시는 '바이오 산업 대전환'에 대한 문제 의식을 갖고 방향을 재정립해왔다"며 "춘천이 비전을 세우고 투자해 온 양자, AI와 바이오 산업 간의 상생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춘천은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유치로 글로벌 바이오 산업 중심지로 도약을 앞뒀다"며 "바이오, AI, 양자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오늘의 자리가 춘천의 첨단 산업 성장을 가속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양희 한림대 총장이 14일 ICT벤처센터에서 열린 춘천 바이오산업 대전환 심포지엄에서 'AI, 바이오, 양자 국가전략과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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