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4,100달러를 넘겼다.
달러화 약세와 미국 금리인하 등의 영향으로 국제 금값은 파죽지세로 치솟고 있다. 은값도 1980년 미국의 '은파동' 사태 때 기록한 고점을 갈아치웠다.
13일(미 동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오후 7시40분 현재 2.8% 오른 온스당 4,128.95달러를 나타냈다. 한때 4,131.29달러까지 급등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3.4% 급등한 온스당 4,135.50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금값 상승률은 57%로 커졌다.
같은 시간 은 현물 가격은 4.7% 급등한 온스당 52.5070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은파동 사태 당시인 1980년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선 가격이다.
한편 14일 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코스피는 전장보다 46.22포인트(1.29%) 오른 3,630.7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7포인트(0.55%) 오른 3,604.12로 개장한 직후 지난 10일 기록된 직전 장중 사상 최고치(3,617.86)를 갈아치우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전 9시31분 3,646.77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미중 무역갈등 재격화로 낮 12시45분 전후부터 급격히 하락세를 보였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2.74포인트(0.63%) 내린 3,561.81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