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올해 양양송이축제에 10만명이 방문해 다양한 체험과 미식을 즐겼다.
양양군과 양양문화재단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양양읍 남대천 둔치 일원에서 축제를 개최한 가운데 축제 기간 비가 내린 가운데도 10만명이 지역을 찾았다고 밝혔다. 군 등은 2023년과 지난해 연어축제와 통합 개최했던 축제를 송이 출하시기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분리해 개최했다.
‘양양의 가을, 송이향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송이의 향긋한 매력과 지역 미식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대표 프로그램인 ‘송이보물찾기’는 매회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또 양양송이 미식가든에서는 유명 셰프들이 참여해 송이 리조토, 송이 떡갈비 등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여 방문객들을 부럴모았다.
올해 축제는 야간 프로그램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남대천 둔치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남대천 선셋라이브’, 샛강테라스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 등 지역 예술인이 직접 참여한 공연이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수변무대 샛강테라스는 SNS 인증 명소로 떠오르기도 했다.
축제 기간에는 체험비의 40%를 양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제도를 운영해 참여자 만족도와 지역 소비를 동시에 높였다.
최태섭 양양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양양송이축제는 단순한 특산물 홍보를 넘어 양양의 숲과 사람, 그리고 지역경제가 함께 숨 쉬는 생활형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지속가능성과 지역 상생을 중심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