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폐선 부지 매입 등 이유로 수년째 지연된 반곡~금대지구가 드디어 착공된다.
원주시는 오는 19일 오후 1시 반곡역 일대에서 ‘반곡~금대 활성화 사업-반곡~금대지구 착공식’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금대리 똬리굴 착공을 기념하기 위해 관광열차의 시범 운행 뿐 아니라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순으로 마련됐다.
2019년부터 진행된 반곡~금대 활성화 사업은 사업비 954억원을 들여 2027년 6월 개장을 목표로 반곡역 ~ 치악역 구간의 중앙선 폐선로와 역사를 관광열차와 공원으로 조성한다. 똬리굴에는 첨단 IT 및 AI 기술을 적용한 약 2㎞ 길이의 국내 최장 디지털 테마터널을 갖춘다.
이를 위해 시는 2021년 사업비 54억원을 투입해 300여명씩 탑승할 수 있는 반곡역 관광열차 2대를 구입했지만, 정작 중앙선 8㎞ 구간의 폐철도의 매입과 사업비 확보에 차질을 빚으면서 당초 예정보다 사업이 지연됐다.
그러나 올해부터 사업이 본 궤도에 안착하면서 시는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관광공사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주말 주차장 개방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반곡~금대지구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볼·즐길거리로 가득 채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