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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한서대상 수상자에 김영만 교수·홍천무궁화로타리클럽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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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 남궁억 선생 애국혼 계승 제9회 한서대상
김영만 교수 무궁화 연구·가치 확산 30년 기여
홍천무궁화로타리클럽 빈민국에 초등학교 설립
시상식 다음달 5일 홍천학심포지엄과 함께 열려

【홍천】 한서 남궁억 선생의 무궁화 정신을 기리며 제정된 제9회 한서대상 수상자에 김영만 신구대 교수와 홍천무궁화로타리클럽이 선정됐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는 16일 홍천문화원에서 향토사, 문화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서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유성선 강원대 철학과 교수)를 열고 올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위원들은 후보들의 활동 분야가 서로 다르면서 모두 공적이 뛰어난 점을 고려해 학술상과 공로상으로 나눠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영만 신구대 교수

학술상 수상자인 김영만(63)신구대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는 30여년간 무궁화 선양 사업과 학술 연구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59편의 무궁화 논문·저술 등을 발표했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무궁화 사랑 운동을 펼치며 ‘무궁화의 날’을 만들기도 했다. 또 무궁화 축제, 체험 행사 등을 홍천군 서면 모곡리에서 개최하며 홍천이 무궁화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에도 기여했다.

공로상 수상자인 홍천무궁화로타리클럽은 필리핀과 미얀마의 빈민촌에 초등학교를 건립하는 교육 봉사활동을 펼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원들이 4억여원을 모아 2016년에는 미얀마 아마욱췔 초등학교를 세웠고, 올해 2월에는 필리핀 세부 다나오시티에 있는 칸니파한 빈민촌에 ‘홍천 무궁화 초등학교’를 건립했다. 한서 남궁억 선생이 모곡리에 학교를 세우고, 교육과 무궁화 보급 운동에 힘쓴 발자취를 따른 활동으로 평가 받았다. 사회단체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상식은 다음 달 5일 오후2시 홍천군농업기술센터 더 이음마당에서 열린다.

유성선 심사위원장은 “무궁화 분야 최고 연구가, 국제적인 교육 봉사 활동을 펼치며 무궁화를 알린 지역 사회단체가 수상해 매우 뜻깊고, 한서대상을 통해 무궁화 정신이 더 널리 퍼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홍천 무궁화 로타리클럽이 지난 2월 필리핀 세부 다나오시티 칸니파한 빈민촌에 설립한 홍천 무궁화 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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